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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 등록일  :  2007.12.28 조회수  :  7,810 첨부파일  :  아이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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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한 집안의 희망이자 그 지역과  사회의 미래이다. 이러한 아이들이 현재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자라고 있는가? 물론 많은 대다수 가정의 아이들은 그렇겠지만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보았던 아이들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안동, 영주, 봉화에서 우리가 지원했던 아이들은 현재 어렵게 살고 있으며 이 아이들의 미래도 밝아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본 아이들은 주로 학대받는 아이들이며 그 학대의 장소는 주로 가정이고 학대를 하는 사람은 대부분 부모들이였다. 물론 이러한 행위를 하는 부모들은 일반적 가정과는 달리 이미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상태이거나 별거중인 경우가 많으며 일부 재혼한 가정의 경우도 있다. 남편의 목력에 견디다 못해 부인이 가출하면 그 남편은 아이들을 방임하는 것은 기본이고 정서적 ,신체적 학대를 가하게 되고 어머니가 새 남자와 동거를 하는 경우는 계부로 불리는 사람에게 성학대를 당하는 경우도 일어났다.  




    모든 범죄가 나쁘지만 아무런 자기방어능력이 없는 아이들을 더구나 자신의 가족인 아이들을 학대하는 것은 어느 범죄보다 죄질이 아주 나쁘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무구한 어린아이의 마음에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힌 다는 것은 정말 용서 할 수 없을 것 같다.




    금년 봄에 우리지역에 갑자기 우박이 내린 적이 있다. 이때 아주 어린사과들이 우박에 상처를 입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 비록  상처가 아물긴 했어도 가을에 그 흉터로 인해 일반사과와는 전혀 다른 저 품질 사과( 일명 곰보사과)로 판매되는 것을 보았다.




    한 사람의  평생의 삶을 결정 지울 수 있는 시기에 받는 상처는 치유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는 사람들 저마다 자신의 모습을 조금만이라도 돌아본다면 이해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아직도 일부 어른들 중에는 내 자식, 내 마누라 내 마음대로 하는데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 참 답답함을 지나 무서움을 느낀다.




    내가 소유한 한 평의 땅이라도 자기 마음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 하물며 한 인간에 대해서 함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은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의 근본적 문제를 살펴보아야 한다. 




    사랑은 사랑을 낳고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부른다.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은 존엄하며 이들은 사랑받고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비록 유엔아동권리헌장과 대한민국어린이 헌장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한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이자 이 나라의 미래이다!! 
    (071227信澤)





     


     

    아이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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